seunghyun Note
취업 그리고 새로운 시작 본문
23년 12월 19일부터 24년 4월 10일까지의 취준이 끝났다.
온라인 교육을 들으면서 혼자 취준 할 자신이 없어서 본가가 일산이지만 강남을 선택해서 긴 시간을 이동했던 고통스러운 시간이 끝났다..!
건축학과에서 늦은 학년에 소프트웨어학과로 전과를 했고 동아리, 전공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학점만 채우고 졸업하자로 24년 2월에 졸업한 나는 개발자로 잘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현재도 그런 거 같기도...)
오프라인 교육을 들으면서 취준 기간에 공부할 것들과 이뤄낼 것들을 정리했었다.
- 코딩테스트 레벨 올리기
- 포트폴리오, 이력서 관리
- 교육 과정에서 가져갈 수 있는 것들 가져가기(JAVA,spring, react, servlet, jsp, mybatis, cloud, jQuery, etc..)
- 데브옵스, 클라우드 개념 이해하기
- 자격증 여러가지 취득하기(NCA, NCP, 정보처리기사 등 )
- 6월까지 '개발자'로 취업하기
코딩테스트 레벨 올리기
주변에서 코딩테스트 할 시간에 프로젝트하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그래도 코딩테스트를 볼 수 있는 회사가 나를 대우해 줄 거라고 생각을 했고 준비했다.
전공자였던 나는 코딩테스트를 정말 못했다. 시작은 백준 B1, 프로그래머스 1290점 정도... 단계별로 푸는 것들도 귀찮았고 솔직히 코딩테스트는 평생 준비 못할 줄 알았다.
그래서 단기간에 올리기보다는 '오프라인 교육 기간 동안 하루에 1문제라도 꼭 풀자!'라는 생각으로 문제에 임했다.
꾸준히 풀었던 결과... 이건 많이 뿌듯했다. 알고리즘 별로 완벽하게는 풀수없지만 기본적인 알고리즘은 이해하면서 문제를 접근하게 됐다.
포트폴리오, 이력서 관리
주변 지인들에게 이력서 피드백도 받고 학원 수업이 끝나면 취업스터디도 했다. 지금도 좋은 이력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처음을 생각하면 내가 서류 심사관이어도 절대 보지 않았을 거 같다. 이력서 수정도 많이 하고 회사별로 다르게 이력서를 준비한 거 같다.
교육 과정에서 가져갈 수 있는 것들 가져가기 & 데브옵스, 클라우드 개념 이해하기
이 부분들이 참 아쉬웠다. 취준을 준비하기 전에 나는 어떤 개발자로 취직할지 고민을 했을 때 잘 몰랐고... 풀스택이면 대단하다는 생각만 했던 나에게 가장 후회가 됐던 순간들이 많았다. 프론트, 백, 풀스택.. 다 다르다는 것을 취준 하면서 알게 됐지만 학원 커리큘럼이 백엔드에 가까웠던 나에게는 고통스러웠다.
프런트엔드에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는 수업 정규 시간이 고독했고 나는 그 시간에 개인 react 공부를 했었다(react study). 학원을 다니면서 intelliJ 사용법, java 이론, spring boot 매핑, docker, linux, 맥북 잘 고치기(학원 동료들 도와주면서 정말 많이 늘었음!), figma 이 정도....? 배운 거 같다.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팀원들 도와주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던거 같다(오프라인의 장점).
자격증 여러가지 취득하기(NCA, NCP, 정보처리기사 등 )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출퇴근 시간에 유튜브 강의와 기출을 외우고 주말에 열심히 공부해서 운 좋게 합격했다. 실기는 4월 27일인데 취업이 되니까 하기 싫어졌지만...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교육 기관에서 주어지는 베니핏을 이용해서 NCP 자격증을 취득했다. 국가 자격증은 아니지만 cloud를 이해하는가에 따른 질문에 답변할 수 있던 자격증이였다. 회사 면접에서도 도움이 많이 됐던 거 같다.
6월까지 '개발자'로 취업하기
공부를 하면서 나보다 잘하는 친구들도 취업이 어려운 이 레드오션 개발자 시장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고 개발자가 아닌 기획이나 디자이너로 빠질까 고민도 정말 많이 했었다. 그래도 결론은 NO...! 다른 분야로 가려고 했으면 전과를 1번 떨어지고 자존감이 바닥이 되고 힘들었던 나의 시기를 부정하는 시간들이었다.
그래도 정말 꾸준히 공부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커밋을 중요시했고 코딩테스트와 개인 개발 공부들을 정리를 했다. 블로그도 열심히 한 거 같다. 교육에서 중간에 나와 찝찝하고 프로젝트를 마무리 못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회사를 가는게 더 중요한 거 같다.
15일부터 출근을 하는데 계약서를 아직 작성하지 않고 구두로 합격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 취준보다 더 힘들수도 있겠지만 개발자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어서 나에게 매우 감사한 날짜이다. 15일부터 개발자 시작인데 회사와 급여가 완벽한 조건은 아니지만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개발자로 발전할 것이다~~! 화이팅